2011년 1월 첮모임
중년의 이 나이에
가슴 설레이는 풋풋한
사랑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
그저 알수 없는 공허함을 달랠 수 있다면
사랑이 아니어도 좋다
가슴속 깊은 곳의 이름 모를
허전함만 메굴 수만 있다면
사랑한다는 그 말
거짓말이라도 그 말을 듣고 싶다
그러다...그 말이 씨앗이 되어
잠자던 내 심장을 깨우고
핏줄을 돌게 하고
그리움이 가득 차올라
숨도 못 쉴 만큼 내 목을 메워도
영원히 잊을 수 없는
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면
나를 찾아온 그 사랑이
뜨겁고 너무 짧더라도
달콤한 사랑의 약속을 한 번 더 믿고 싶다
나를 찾아온 그 사랑이
영원히 변치않을 사랑이라
믿으라 한다면 그 달콤한 사랑을 정말 믿고 싶다
그러다 언젠가...당신이 떠나갈 때
당신은 좋은 여자 야란 그 말도
사랑하는데 잠시 혼자 있고 싶어... 라는 말도
잠시만 기다려줘 당신 사랑해... 돌아올께
속 울음 삼키며 들어야 할 그 말들이
나를 또 다시 속이는 그 말들을, 믿고... 또 믿으며
바보같이 사랑의 달콤한 추억을 생각한다
어느덧 중년이 되다 보니
그저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달랠 수 있다면
거짓말 같은 사랑도
나에게 찾아와 믿으라 한다면
나를 속이는 그 달콤한 사랑을 정말 믿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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