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다리는 마음
만날 수 없어도 괜찮습니다.
잠시나마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.
떠올릴수록 가슴이 미어져도
모르고 지냈던 그 날들보단 괜찮습니다.
해주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,
더 많이 잘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.
익숙지 못해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하지만
순수한 마음으로 오래 간직하겠습니다.
한 때는 많은 밤을 당신 생각에
잠 못 이룬 날도 없지 않지만
아직도 가끔씩 당신 생각에
아스라한 추억들이 떠오르지만
당신을 떠올리면 지금이라도
두근대는 가슴 몰래 감추고
입가엔 작은 미소 피어나지만
자꾸만 자꾸만 생각나지만
나만큼 생각하지 않는다 해도
지금만큼이라도 난 괜찮습니다.
흐르는 강물을 잡을 수 없어
바다가 되어서 기다립니다.
그래서 나 웃어도
눈물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