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터넷 카페에서의 만남
따끈한 된장찌게
마주보며 밥 한 그릇 못먹어도
구수한 정이 오가는
우리의 만남
나는 좋다
언제나 곱게 접어
호주머니 속 간직한 손수건
그님 아플때 눈물 닦아주지 못해도
우리의 만남
나는 좋다
깊은 밤
홀로 외로울땐
무한한 상상속 우리의 만남은
이 또한 즐겁고 행복하지 않은가?
이렇게 만나 짝사랑하며
착각의 자유에 빠져도 너무 좋다
아뿔사
환상적으로 전개되는 저녁 노을
땅거미로 변해 기어오기 전
이성 잃은 불륜의 사랑이라도
눈 딱 감고
우리 만나 회포를 푸는것 어떠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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